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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내 아기 놔줘' 만류에도 위험한 침례 강행

입력 2019-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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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를 가릴 정도로 연기 '자욱'…그리스 산불

그리스 아테네 북쪽에 있는 에비아섬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산불은 섬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시작됐는데요. 거센 불길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서, 인근 주민 수백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연기가 어찌나 두터웠는지, 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 연기가 바람을 타고 가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까지 뒤덮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여름휴가를 떠난 그리스 총리도 급히 돌아왔는데요. 다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 이라크 무기 창고서 화재 후 폭발…1명 숨져

현지시간 1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의 무기 창고에서 불이 나 큰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는데요. 강력한 폭발에 인근 건물들까지 부서졌습니다. 무기 창고에는 여러 종류의 미사일도 보관돼 있었는데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은, 창고의 부실한 관리와 높은 온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미 고속도로서 경찰이 트럭 검문 중 총격전

현지시간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총격으로 경찰 한 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트럭을 멈춰 세운 경찰관이 검문을 하려는데 차에서 내린 남성이 갑자기 엽총으로 경찰을 쏜 것입니다. 총에 맞은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후 다른 경찰들과 용의자 간에 총격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두 명의 경찰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총격전 끝에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는데요. 당국이 숨진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말레이 리조트서 실종 영국 소녀 숨진 채 발견

말레이시아의 한 리조트에서 실종된 영국의 발달장애 소녀가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해 15살인 소녀는,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에 있는 리조트에 가족여행을 왔다가 지난 4일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실종 열흘 만에, 리조트에서 약 2.5km 떨어진 개울에서 옷을 입지 않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던 소녀가 한 시민의 제보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말레이시아 당국이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내 아기 놔줘' 만류에도 위험한 침례 강행

러시아 서부지역의 한 교회가 어린 아기에게 위험한 침례를 강행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침례는 신도가 된 것을 증명하는 세례의 한 형식으로, 온몸을 물에 담그는데요. 아기를 받아든 신부가 아기의 얼굴을 마구 물에 밀어 넣은 것입니다. 거친 행동에 논란 아기는 몸부림쳤고, 결국 부모가 와서 말렸지만 신부는 멈추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회는 사과문을 내고, 신부의 직무를 1년간 정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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