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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GM, 경영 정상화 협의 진전…조만간 외투지역 신청

입력 2018-03-09 09:09 수정 2018-03-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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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자동차 업체 GM 경영진과 우리 정부가 가진 어제(8일) 면담에서 한국 GM에 대한 실사와 경영정상화 방안을 두고 일정부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 GM 사장 등 경영진과 어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엥글 GM 사장은 이 면담에서 "빠른 시일 내 공식적으로 한국GM에 대한 투자계획과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청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 동안은 50% 감면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한국 GM이 제출할 신규투자 계획 검토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이미 지난달 밝혔습니다.

현행 법규에 따른 외투지역 지정 조건을 한국 GM이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한국 GM에 대한 실사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절충안을 찾고 일부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회생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뉴 머니, 즉 신규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조건부 구두 약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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