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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워블로거야' 20대 여성, 42억 사기극 뒤에는…
입력 2014-11-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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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를 사칭하며 명품을 싸게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42억 원을 챙긴 20대 여성이 붙잡혔는데요.
조사 결과, 이 여성의 범행은 어머니를 위한 거짓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대학 중퇴 후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박모 씨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어머니에게 소형 승용차를 선물했는데요.
무슨 돈으로 샀냐며 어머니가 걱정하자 '자신이 파워블로거라 싸게 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를 철썩 같이 믿은 어머니가 주변에 자랑을 하면서 일은 더 커졌는데요, 친인척들이 '명품을 싸게 사 달라'며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박 씨는 어머니 체면 때문에 신용대출까지 받아가며 명품을 구입해줬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구속 기소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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