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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전산장애로 50편 지연…대한항공 대체편 투입

입력 2021-11-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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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에어, 전산장애로 50편 지연…대한항공 대체편 투입

첫 번째 소식 "발 묶인 승객들"입니다.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탑승 수속 등에 이용하는 '여객 서비스 시스템'이 새벽부터 마비됐기 때문인데요. 직원들이 발권과 수화물 처리 등을 일일이 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됐는데요. 전국 공항의 진에어 카운터에는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상황입니다. 진에어 측은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스템이 정상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매사인 대한항공과의 협의를 통해 대체 항공편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2. 양향자 의원 전 특보 "설 선물 배포 인정…양 의원과 공모"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공모"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구민 등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양향자 의원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양 의원과 함께 기소된 특별보좌관 박모 씨는, 이날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특히 "양 의원과 공모해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양 의원은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공모 여부를 놓고 대립하면서 '선물 명단 보고와 지시 여부' 등이 재판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 씨는 직위를 이용해, 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구속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양 의원은 박 씨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의혹을 받았는데요. 이후 지난 7월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3. 105살 할머니의 100m 질주…"1분은 안 넘기려 했는데"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105세 할머니"입니다. 최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지난 6일, 전미 시니어경기대회 육상 100m 경기. 백발의 곱슬머리에 빨간 꽃을 한쪽 귀에 꽂은 여성이 1분 2초 9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나이대 세계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바로, 올해 105세의 줄리아 호킨스 할머니입니다. 퇴직 교사인 그는 100세가 되던 2016년에 달리기를 시작했는데요. 이미 시니어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바 있습니다. 호킨스는 기록에 대해 "1분은 넘기고 싶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나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데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면 오래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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