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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PC·주방기구 매물 넘쳐나…'거리두기'에 손 들었다

입력 2020-09-14 20:35 수정 2020-09-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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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가게 문 닫는 자영업자가 크게 늘면서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는 PC방에서 나온 중고PC가 또 황학동 주방거리에는 식당 주방기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전자 상가입니다.

중고 컴퓨터 본체와 부품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최근 문 닫은 PC방이 늘면서 헐값에 매물로 나온 것들입니다.

[안광일/컴퓨터 중고매장 대표 : 사장님들이 힘들다고 많이 연락 오시고, 폐업한 집도 예전보다는 많이 생겼고요. (폐업 매입 물량이) 최소 30% 정도는 오른 것 같아요.]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폐업한 식당이 늘면서 중고로 나온 불판 등 식기구와 주방 가구가 넘쳐납니다.

[박항준/중고 주방가구 판매장 대표 : (폐업 후 찾는) 소규모 영세업자들이 가장 많죠. 창고들이 꽉 차서 매입하려 해도 선별해서 받아요. 팔릴 수 있는 거. 그 사람들이 더 죽는 거지.]

용달기사는 중고로 나온 주방가구를 실어 나르기 바쁩니다.

[용달기사 : 씁쓸하죠. 우리가 일이 많으면 안 되는 거거든. 원래 이렇게 일이 많으면.]

중고 물건을 거래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문 닫은 가게에서 나온 물건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 등 이동 인구가 줄면서 휴업하거나 폐업하는 주유소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영업 중인 전국의 주유소는 1만여 개로 지난 3월보다 70개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 한 해 폐업지원금을 받는 점포가 1만47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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