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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 발 묶였던 한국인 105명…특별항공기로 '귀국길'

입력 2020-04-03 07:17 수정 2020-04-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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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모로코에 발이 묶였던 우리 여행객과 봉사 단원 등 105명이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3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 270여 명도 현지시간 7일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 105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기를 타고 현지 공항을 출발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탑승객은 모로코에서 활동하던 봉사단원 45명과 여행객, 단기 출장자 등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모로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모로코 외교장관 통화를 진행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싣고 가기 위해 투입할 예정이던 화물기를 모로코 항공 여객기로 교체해 제공했습니다.

탑승 전 발열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도착 후 특별입국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2주간 의무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기업주재원과 유학생 등 우리 국민 270여 명을 싣고 올 특별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교민들을 운송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대한항공 여객기로 7일 오후 7시쯤 모스크바 공항을 출발해 8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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