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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크루즈, 39명 추가…60·70대 고령자 4명은 '중증환자'

입력 2020-02-13 07:23 수정 2020-0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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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어제(12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39명 더 나왔습니다. 승선자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던 검역관 1명도 감염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조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어제 확진환자 39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174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에는 검역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검역관은 객실을 돌며 체온을 재는 일을 했는데 마스크나 방호복을 입지 않은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 4명도 확인됐습니다.

모두 60대와 70대 고령자로 이 가운데 2명은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중증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인데 그만큼 배 안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구스미 에이지/여행의학 전문의 : 중증환자가 나왔다는 건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당연히 생각해야 합니다. 빨리 내렸다면 바이러스 감염 없이 끝났을 것을, 배에 남아 감염이 확산된 것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본 크루즈선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의 원칙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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