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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친 시기는 이춘재 군 복무 시절…휴가 중 범행 가능성

입력 2019-09-30 21:11

"머리 짧고 몽타주 닮아"…이춘재 제대 전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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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짧고 몽타주 닮아"…이춘재 제대 전도 살핀다


[앵커]

목격자 A씨는 당시 괴한이 '화성 사건 몽타주와 닮은 얼굴에 머리가 굉장히 짧았다'고 말했습니다. 1984년 여름은 화성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군에 있었던 시기입니다. 경찰도 이춘재가 군 휴가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는 1983년 2월, 수원 S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중순, 군에 입대해 1986년 1월에 제대했습니다.

A씨가 괴한과 마주친 1984년 여름은 이춘재가 군에 있던 시기입니다.

[A씨/당시 목격자 : 제가 봤을 때 이 머리보다 더 짧았어요. 그런데 눈매가 그 사람하고 너무 똑같았어요. 몽타주 사진이랑.]

A씨가 기억하는 그 괴한이 당시, 군에서 휴가를 나온 이춘재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실제 A씨 사건이 발생한 수원 세류동은 이춘재가 졸업한 고등학교와 3km 거리로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춘재는 1989년 9월, 세류동의 한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2년 전에 이미 이춘재의 범행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화성연쇄살인 수사본부가 지정한 수사범위는 이씨가 군대에서 제대한 1986년 1월 이후입니다.

JTBC 취재진은 A씨가 밝힌 내용을 수사본부에 알렸습니다.

화성 사건 수사본부도 A씨가 밝힌 내용이 신빙성이 높다고 보고, 이춘재의 과거 행적 등을 파악하는 단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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