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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내부압력' 원인?…인근 공장도 피해 직격탄

입력 2019-05-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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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조사가 2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내부 압력이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강한 폭발로 피해를 입은 인근 다른 공장들도 당분간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폭발 전 탱크 주변에서 불이 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와 소방당국은 "외부 충격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화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내부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스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부실 시공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발은 상당히 강했습니다.

잔해가 2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고, 7~8km 떨어진 강릉 도심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습니다.

폭발한 탱크가 있었던 공장 뿐만 아니라 다른 공장 2~3곳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어젯밤(24일)에는 인근의 또다른 공장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강원테크노벨리 안에 있는 160여개 기업 중 피해를 입은 공장에 입주한 기업은 28개나 됩니다.

[강원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직원 : 쿵 소리가 났고요. 노란 연기가 올라오고, 하늘에 (잔재들이) 튀어 올랐어요.]

당분간 정상 운영이 힘든 상황입니다.

붕괴 위험까지 있어 피해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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