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사 결과, 지적된 사항 겸허히 받아들일 것"
"제품 사용시 피부염 증상 고객에게는 치료비 지원"
코웨이는 12일 니켈이 검출 된 얼음정수기에 대해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과 관련 "빠른 시일내에 모든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웨이는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이 코웨이 얼음 정수기 3종의 제품결함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정부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웨이는 먼저 "정부 조사에서 실제 사용기간 고려 시 위해 우려는 낮다고 확인됐다"면서도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96% 회수가 완료 또는 확정된 상황"이라며 "일부 연락이 안되거나 반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이 남은 상태지만 모든 제품을 회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이어 "고객이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설계·생산·서비스 등 전 단계에서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표이사 직속 모니터링 조직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매된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 점검 및 관리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그 내용을 고객께 성실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염려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오는 19일부터 고객케어 전용 콜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겠다"며 "제품 사용 기간 동안 피부염 증상을 겪으신 고객의 경우 제품 사용 기간 동안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코웨이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니켈이 검출된 10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니켈의 위해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장·단기 노출 기준을 평가한 결과 국제기준 미만으로 니켈이 검출 돼 위해 우려가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위해 우려 수준이 낮아도 아무 조치 없이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 제품을 가진 소비자들은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