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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440원 오른 6470원…노동계 반발

입력 2016-07-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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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440원 오른 647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1만 원까지 올리자고 요구해온 노동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6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6470원으로 정했습니다.

올해 6030원보다 7.3%, 440원 오른 금액입니다.

주 40시간 월급으로 따지면 135만 2230원에 해당하고, 정부 추산 336만여 명의 노동자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동결을 주장해온 경영계와 1만 원으로 인상하자는 노동계는 100일이 넘는 협상기간 내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정부 측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구간에서 결정됐습니다.

[박준성/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인상률은 전년대비) 다소 낮아진 감이 있으나 인상액으로 보면 440원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액입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위원 9명 전원이 협상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퇴장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경영계와 정부 측 공익위원 16명이 통과시켰습니다.

노동계 위원들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적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오늘 정해진 내년도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확정해 고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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