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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회장 금고서 필로폰 다량 발견…입수 경위 수사

입력 2015-10-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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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일부 부유층의 마약 실태를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한 중소기업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 현장에 필로폰이 있었고요, 부검결과 역시 사망원인은 마약 과다 투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회장의 개인 금고에선 8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5일 낮 1시 40분쯤.

A그룹 회장 최모 씨가 자택 겸 사무실로 쓰는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최 씨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투약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최 씨가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필로폰 5g이 발견됐습니다.

닷새 뒤, 유품을 정리하던 최 씨의 아들은 최 씨의 개인금고에서 필로폰 200g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83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최 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

가족과 주변인들은 최 씨가 최근 경영난에 힘들어했지만, 마약 투약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근 주민 : (사망) 사흘 전에도 봤는데 힘도 없어, 바람 불면 날아가게 생겼어요.]

경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최 씨가 마약을 입수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 씨와 최근 거래한 마약 전과자 3명을 공급책으로 보고 이를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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