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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학부모, 아이들 '식사' 말고 '교과서'에 관심 갖길"

입력 2015-10-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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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학부모, 아이들 '식사' 말고 '교과서'에 관심 갖길"


이현주 홍세희 손정빈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먹는 식사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교과서에는 관심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급식'과 '교과서'를 비교하며 국정교과서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역선회의에 참석해 "학부모들이 (아이들) 머릿속에 어떤 것이 들어가서 평생 가치관을 자리 잡을지에 대해서는 관심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교과서를 한 번이라도 보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교과서는 아이들 정신과 마음에 깃드는 자양분, 역사관, 미래관인 만큼 아이들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교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로 한 것은 우리 미래세대에게 올바르고 긍정의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중고교는 건전한 시민양성을 목표로 한 공교육 현장이므로 편향된 교육을 받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과서 지도서와 자습서 내용도 문제 삼았다. 그는 "금성출판사 자습서를 보면 만경대에 온 이유는 김일성 생각이기 때문이다, 성지다 이런 표현이 있고 교사용 지도서에도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의 학생들이 왜 이런 것을 배워야 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야당 지도부가 장외투쟁의 불씨를 피우고 있고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본질을 외면한 현수막 내걸기로 국민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야당은 교과서는 4대 개혁과 예산안 비협조로 일관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는데 민생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것을 중단하라"며 "진보성향 교육감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조직적 반대 운동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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