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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정의당 행사 온 진중권 쓴소리 "민주당 딸랑이 벗어나라"

입력 2021-07-08 13:28 수정 2021-07-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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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영국 대표, 진 교수, 배진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영국 대표, 진 교수, 배진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못된 짓은 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한다. 노무현의 죽음을 얼마나 더럽혔느냐. (민주당에서는) 조국이 노무현이다. 그러면 노무현이 곧 조국이 되는 거다. 진보의 상징을 그렇게 팔아먹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늘(8일) 정의당 대선 준비단이 기획한 '직설청취, 2022 대선과 정의당' 행사의 첫 강연자로 나와 한 말입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진보는 몰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를) 진보 진영 전체가 다 옹호하고 나섰다는 게 문제다. 조국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고 진영 전체 멘탈리티(정신)의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 줬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 정치인들 멘탈리티를 보면 다 1987년에 가 있다"며 "몸은 속물 부르주아인데 의식은 진보적, 일종의 나르시시즘적 상태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검찰개혁 주장도 평범한 시민들과는 상관없는 "파워 엘리트만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민주당의 검찰개혁이란 자신들이 못된 짓을 해도 수사하지 말라는 지시일 뿐"이라며 "(정경심 교수처럼) 표창장을 위조하면 검찰을 만난다. 검찰 두려워할 일 있게 정치하면 저 꼴이 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의당을 향해선 "민주당 딸랑이 벗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당(민주당)이 아직도 추구해야 할 공공선이 있다면 연대해야 하는 데 아니다. 완전히 망가진 구제 불능"이라며 "거기 이중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 겁니다.

진 전 교수는 "지금 민주당 당대표가 누구냐, 김어준이다. 송영길이 아니다. (김어준이) 김경률 회계사 섭외 잘못했다고 하면 잘못한 것이고, 강훈식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에게 '잘못했어요. 사과하세요' 하면 사과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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