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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당분간 김오수 차관 체제로 '검찰개혁 마무리'

입력 2019-10-14 20:50 수정 2019-10-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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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는 당분간 김오수 차관 체제로 검찰 개혁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몇몇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검증과 청문회 등 절차를 거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공식 임기는 오늘(14일) 밤 자정까지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후부터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대행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무부 국정감사에도 김 차관이 조 장관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앞서 사퇴하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몇몇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인선 기준은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조 장관 논란 이후 인사청문회 기준이 높아진 데다, 선뜻 후임자로 나설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고민입니다.

따라서 인사 검증부터 청문회 준비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2~3달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 기간 동안 검찰 개혁 작업은 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이어가야 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후임자 인선이 늦어지면서 검찰 개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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