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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자체 진상조사단 준비…"내로남불 적폐" 맹공

입력 2018-12-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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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17일)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의 박관천 사건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 이렇게 이번 사건을 규정하기도 했는데요.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특별감찰반 의혹을 해명하는 청와대가 "미꾸라지 빠져나가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고 했던 윤영찬 수석의 해명을 비꼰 것입니다.

특히 특감반이 전직 총리와 은행장을 조사했다는 새 폭로에 대해서는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박관천 사건'을 보는 듯 하다"고도 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뒤로는 청와대 감찰반이 민간인 사찰을 하면서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고 있는 것인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당은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사찰보고 묵살과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충분한 해명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조만간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방침인데 조국 민정수석 국회 출석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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