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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 한반도 강타…서울 영하 12도 등 '주말 더 춥다'

입력 2018-12-07 20:49 수정 2018-12-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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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에도 서울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 정도로 대설 추위가 매서웠습니다. 그런데 내일(8일)은 더 춥습니다. 주말마다 미세먼지가 극성이더니 이번 주말은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밤 사이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대관령' 표지석 뒤로 펼쳐진 하늘이 시리도록 파랗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 개천은 벌써 제법 두껍게 얼어붙었고, 계곡에는 주렁주렁 고드름 밭이 생겼습니다.

물방울은 투명한 얼음 알갱이로 변신했습니다.

영하 9도, 올 겨울 최저기온 기록을 다시 쓴 서울의 아침, 차디찬 칼바람에 표정은 일그러지고 발걸음은 점점 빨라집니다.

청계천 모형 산타 할아버지의 볼도 추위 때문인지 빨갛게 변했습니다.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25도의 찬 공기덩어리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파주와 철원은 영하 16도, 세종 영하 11도, 부산도 영하 4도에 머물겠습니다.

수도권과 중부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 경기·강원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재 전남 서해안 중심으로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밤부터 점차 확대돼 충남·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0cm, 내륙에는 1~5cm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추위는 일요일까지 절정을 이루다 화요일이 돼서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풀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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