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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창리 발사대 해체율 20%"…일각에선 '신중론'도

입력 2018-07-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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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는 엔진 실험장과 발사대 모두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핵심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엔진 실험장을 상당 부분 해체했고 발사대도 20%정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북한은 백두산 엔진으로 불리는 대출력 발동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3월) : (김정은 위원장은) 로켓공업 발전에서 대비약을 이룩한 오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 3·18 혁명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추력 엔진 4개를 묶어 미국 본토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기술 개발의 대전환점을 마련했던 겁니다.

핵심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엔진실험장은 많이 해체했고 발사대도 20% 정도 해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도 "북한이 지난 20일과 22일 발사대에 세워진 대형 크레인을 부분 해체한 정황이 식별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발사체를 조립해 이동하는 궤도식 구조물 등 발사대 해체가 20% 정도 진행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발사대는 북한이 인공위성으로 주장해온 로켓 발사에도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정보 당국 관계자는 "발사장에 일부 자재가 쌓여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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