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코너에서 주요 후보들의 홍보 전략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홍보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서울 남대문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안철수 후보는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만나며 직접 유세를 펼쳤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뽑아야 합니다. 20년 미래 먹거리 만들 수 있는 50대 젊은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네, 안철수 후보의 말을 들어봤는데요, 혼잡한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며 안철수 후보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준상 씨인데요,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준상/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촬영 담당 : 이제 뭐 스킨십 할 기회가 있으실 때 웃음이 좀 나오세요. 그럴 때 보면 되게 아, 이분도 참 부드러운 면도 있고 생각보다 이렇게 캐주얼하다고 해야 하나요.]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 더 좋은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 캠프의 홍보전략은 무엇인지, 홍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리에겐 '스까 요정'으로 더 친숙한 김경진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Q. 안철수 후보 측 홍보 전략은?
[김경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지적인 남성이에요. 요새 젊은 사람들 표현으로 뇌섹남이다. 의사,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코딩한 사람,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대학원장, 중소기업을 운영해서 키웠던 사람, 뇌섹남 성공하고 유능한 남자, 책임있는 정치인, 젊은 정치인 이런 부분을 홍보에서 집중적으로 강조할 생각입니다.]
Q. '화제의 포스터' 어떻게 만들어졌나?
[김경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제 시각에서는 처음에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이게 되겠느냐, 이게 뭐냐. 벌서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당 명칭도 안 들어가고. 안철수 후보님의 직접 동의 여부를 들어가지고 올게 그랬더니 후보님이 디자이너가 이거 만든 것 맞냐, 맞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오케이. 조금 보기 이상할지라도 이거 틀림없이 그렇게 강렬한 소신을 갖고 얘기했다면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대로 받읍시다라고 얘기해서 받아들였는데 결과적으로 대박이 났죠.]
Q. 문재인 1번가 유사 도메인 논란, 어떻게 대응?
[김경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누가 어떤 의도로 그걸 했을까, 그래서 저희 당이 혹여 어떤 일종의 모함이나 이런 누명을 쓸까 봐서 저희당에서 곧바로 성명을 냈고 우리도 거기에 대해서 선거방해죄로 경찰에다 고발을 할 테니 민주당 당신네도 고발을 해라 이렇게 해놓은 상태입니다.]
Q. 청년 지지율 올리기 위한 방안은?
[김경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 안철수 후보의 첫 정치행보가 청춘 콘서트였다, 청년 실업문제, 대한민국에 청년들이 아무런 희망을 가지 못하는 그 어두운 현실을 보고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입문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 안철수 후보의 첫 정치 걸음이었거든요.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지켜보는 우리 젊은 층 지지자들, 유권자들이 굉장히 더 늘어나고 있고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저희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 측의 홍보전략을 알아봤는데요. 변화, 미래를 강조하면서 더 좋은 정권 교체를 만들어 내겠다는 안철수 후보, 과연 그 전략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여서 지지율 상승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