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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믿는다"…김인식 감독, 자율과 믿음의 리더십

입력 2017-02-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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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대회를 앞두고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야구 대표팀 선수들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김인식 감독 얘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앞세운 리더십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균이 최형우에게 공을 올려주고, 오재원은 배팅볼 투수로 나섭니다.

하루 훈련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지만 분위기는 밝고, 집중력도 높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훈련에 일일이 개입하지 않고 묵묵히 바라볼 뿐입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존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연습경기는 부진했지만 김 감독의 믿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김인식/WBC 대표팀 감독 : 몸으로 부딪혀봤고, 타자들도 내가 왜 (타이밍이) 늦는가 하는 것을 느꼈으니 (앞으로) 조금 나아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리더십의 김 감독이지만, 실전에선 과감한 승부사로 변신합니다.

2006년 1회 WBC에선 최희섭을 대타로 기용하는 작전으로 미국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09년 2회 대회 멕시코전에선 5회 정근우를 고영민으로 교체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2006년 WBC 4강과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까지,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엔 김인식 감독이 있었습니다.

일흔살 백전노장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WBC에서 최고의 순간을 꿈꿉니다.

JTBC는 25일과 26일 야구 대표팀과 아마야구 세계 최강 쿠바의 두 차례 평가전을 단독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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