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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만기 출소…11일 '대선 개입 혐의' 1심 선고

입력 2014-09-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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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비리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았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오늘(9일) 새벽 형기를 채우고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모레, 국정원 대선 개입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어 이틀 만에 다시 수감될 수도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구치소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건설업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애초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항소심에서 1년 2개월로 감형돼 오늘 출소한 겁니다.

원 전 원장은 무죄를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인데, 형기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상고심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모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어 실형이 선고될 경우 이틀 만에 재수감될 수 있습니다.

[원세훈/전 국정원장 : (재수감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것에 대해서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을 동원해 선거와 정치 관련 글을 인터넷에 올리게 한 혐의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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