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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I 다시 극성…100만 마리 살처분-동물원 폐쇄

입력 2016-12-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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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기 대응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던 일본은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되면서 비상입니다. 1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고 동물원의 폐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양계장입니다.

이번주 초 집단 폐사한 닭 1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닭 12만 2000마리가 살처분됐고 반경 3km까지 이동 제한, 10km까지 반출 제한 구역이 설정됐습니다.

감염 농장 부근에선 가금류 500만 마리 이상이 사육되고 있어 확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북쪽 홋카이도에서 남쪽 미야자키까지 4개현 6개 지역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2주만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된 상태입니다.

일본 전역에 걸쳐 야생조류의 감염도 75건 확인됐습니다.

흑고니와 멸종위기종 캐나다기러기 등 8마리가 AI에 감염된 나고야 히가시야마 동물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전국의 70%로 추산되는 조류전시관 64곳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AI 발생 초기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강력한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방역망이 뚫린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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