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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을 수 없다" 이스라엘로 달려간 격투기 선수

입력 2014-07-30 08:33 수정 2014-08-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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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청년들은 해외 어디에 있든 고국에서 전쟁이 터지면 앞다퉈 자원입대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최근 가자지구에서 교전이 격화되자 만사를 제치고 최전방으로 달려간 한 이종격투기 선수가 화제입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 초부터 프로 이종 격투기선수로 뛰고 있는 유대계 미국인 로하드 라하트.

지난 토요일 프로 데뷔 후 첫승을 거뒀지만, 그는 모든 걸 버리고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의 교전이 격화되자 주저없이 자원입대를 결정한 겁니다.

최전방을 지원한 그는 링 위가 아닌 실제 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의 결정을 주목하는 미국 언론에 라하트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하드 라하트/미국 이종격투기 선수 : (동포들이 고통받는데) 저만 미국에 안전하게 있다는 건 말도 안 되죠. 당연히 그들을 구하러 와야 합니다.]

앞서 지난주엔 유대계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정부의 비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이스라엘로 날아갔습니다.

미국 사회는 위기일수록 똘똘 뭉치는 유대인들의 단결력에 감탄하면서도 최근의 유혈 사태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강력한 우방이라곤 하지만 최근 가자 지구의 희생자가 속출하면서 미국 내에선 반 이스라엘 정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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