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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고위급 연쇄 방한…북한 압박? 새로운 당근?

입력 2021-10-19 08:00 수정 2021-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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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고위 정보당국자들이 이례적으로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북한을 견제하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있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협의를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는데요. 오늘(19일)은 한미일 세 나라 정보수장들의 회동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한국에 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중앙정보국과 연방수사국 등 미국의 정보기관 17곳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헤인스 국장이 머무는 서울의 한 호텔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박지원 국정원장과 일본 내각 정보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장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미국 정보기관 고위 당국자들이 연달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이 최근 신무기를 공개한 북한을 견제하고 나선 게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의 정보당국 수장들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동선을 노출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북한에 일종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보내는 의도도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은 현지시간 15일 "북한이 내년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우리나라와 미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립니다.

정부 당국자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문제와 대북 지원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종전선언을 할 경우 한국과 미국의 이중 기준과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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