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속정 수십 대, 숨막히는 추격전…중 '고기 밀수'와 전쟁

입력 2021-05-28 21:03 수정 2021-05-28 2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용의자가 고속정을 타고 달아나고 경찰이 수십 대의 배를 동원해 뒤쫓고 있습니다. 강 한가운데서 이런 추격전이 벌어진 건 돼지고기를 몰래 들여오던 밀수업자들 때문입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저우시를 관통하는 주장강.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는 밀수 선박을 공안 고속단정 20여 대가 뒤쫓습니다.

[멈춰!]

속도를 줄이지 않는 배를 향해 실탄까지 발사합니다.

밀수선은 강가 콘크리트 제방을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돼지고기를 몰래 들여오던 밀수업자들입니다.

[경찰 종합상황실 : 배가 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이 체포될 겁니다.]

이어 경찰이 본거지를 급습합니다.

외국의 질 낮은 냉동육을 들여와 되판 혐의입니다.

[중국 선전시 해경 : (냉동육과) 닭다리에선 이미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씻어낸 뒤 다시 팔았습니다.]

지난해 광둥성에서 적발된 밀수 고기만 49,000t에 이릅니다.

[중국 선전시 해경 단속원 : 이들은 외국 조직과 결탁해서 갖고 들어왔는데 중국에서 약 10배의 돈을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당국은 통관을 거치지 않은 밀수품을 타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며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CCTV·신화사)

관련기사

시속 108㎞로 횡단보도 돌진…"투자 실패 비관해 벌인 범행" 우박·폭우에 저체온증…중국 산악마라톤서 21명 숨져 시작부터 흔들렸던 중국 75층 건물…"도면도 없이 공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