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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일베 언급에 욕설 지시도"…학생들 증언

입력 2019-09-30 21:04 수정 2019-10-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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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류 교수가 또 다른 막말과 망언을 해왔는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수업 중에 '일베' 사이트를 노골적으로 언급하거나, 욕설을 하도록 시켰다는 증언들이 잇따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들이 류석춘 교수의 망언에 대응할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오늘(30일) 열린 교원인사위원회에 입장문과 연서명을 전달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 사례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예진/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 위원장 : 다른 학우들한테 굉장히 평소에도 류석춘 교수님이 그런 혐오 발언을 많이 했다는 제보가 공식적으로도, 그리고 비공식적으로도 꾸준히 들어왔었어요.]

수업 중 "일베를 봐야 마음이 편하다, 일베하는 학생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거나, 특정 학생에게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 대한 욕설을 하라고 시켰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수업 뒤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연세대 졸업생/2017년 류 교수 강의 수강생 : 술 마시고 노래방으로 이동을 할 때였어요. 대뜸 학생들 다 있는데 '보도방이 뭐의 줄임말인 줄 아느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런 데 가본 적 있냐, 가봐야 한다, 그런 데도 안 가고 뭐 했냐…]

학생들은 학교가 류 교수에게 중징계를 내리지 않으면, 촛불집회도 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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