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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력 사건, 무차별 '신상털기'…2차 피해 속출

입력 2017-1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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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샘의 여직원 성폭행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상에서 피해 여성이라는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여성들이었습니다.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2차, 3차 피해자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에서 '한샘 여직원'을 검색했습니다.

'신상, 사진, 얼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연관검색어가 뜹니다.

피해 여직원 A씨라며 사건과 무관한 몇몇 여성들의 사진도 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차별 '신상털기'에 애먼 피해자까지 생긴 것입니다.

[김상균/A씨 변호사 : 컴퓨터를 안 보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실제 사진이 유출되면 나중에 법적 대응 다 할 거예요.]

한샘 본사도 여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샘 관계자 : 한샘 여직원 사진, 한샘 여직원 전화번호, 이런 것들이 돈다면 회사가 여직원의 위임을 받아 대신 조치를 해주겠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히 퍼지는 신상털기는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현행법 상 처벌이 가능합니다.

성폭행 논란에 이은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2차, 3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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