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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먹먹'…메니에르병, 심하면 청력 잃을 수도

입력 2015-10-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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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귓병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한 난청이 아니라 메니에르 라는 생소한 이름의 병인데요. 어지러움과 난청, 이명까지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28살 윤경미 씨는 지난 해부터 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렸습니다.

피로나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메니에르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윤경미/메니에르병 환자 : 양쪽 귀에서 소리가 나고 계속 어지럽고 구토 증상이 일어나고…]

지난 2010년에 7만 5000명 수준이던 환자 수가 5년 사이 42% 넘게 증가하는 등 최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40대 이상의 환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처음 발견한 프랑스 의사 이름을 딴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안쪽에 흐르는 림프액에 문제가 생겨 압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납니다.

호르몬 변화, 과로,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치료는 보통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장지원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 저염식이 가장 중요하고요. 하루 2g 이하의 소금 섭취를 하라고 권해 드립니다.]

메니에르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80% 이상 완치가 가능한 만큼 어지럼증과 이명이 동시에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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