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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승인 여부, 일정 확인 후 종합적 검토"

입력 2015-07-06 11:00

"북 가뭄피해 지원입장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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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가뭄피해 지원입장 변함없어"

정부가 6일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가 이희호 여사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 있지만 나머지 일정을 받아본 다음에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 대변인은 통일연구원 발표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는 "북한인권 문제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고 구체적인 기준이 있다"며 "남쪽을 비방할 것이 아니라 북쪽의 인권문제와 실질적인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북한 가뭄피해 지원과 관련해선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여러번 가뭄 등 자연 재해에 대해 북한에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김국기씨 등 우리국민 억류문제와 관련해선 "정부는 억류된 4분이 석방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계속 노력은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변화된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재 이사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이날 오전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이 여사 방북 관련 추가 실무협의를 갖고 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이 여사 방북일정이 정해질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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