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희연, 일반고 활성 대책 발표…자사고 학부모 반발

입력 2014-09-04 08:51 수정 2014-09-04 17: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자사고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일반고등학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고 활성화를 위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내놓은 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원하는 학교를 골라 지망하는 현재의 고교선택제 대신 학생들을 성적별로 골고루 섞어 각 학교에 배정하겠다는겁니다.

또 정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뽑은 뒤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사고의 전형방식을 바꿔 100% 추첨으로 뽑도록 할 방침입니다.

자사고의 학생선발권이 상실되는 겁니다.

이르면 중 2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일반고가 고등학교 공교육의 중심에 다시 확고히 서도록 하는 이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발도 거셉니다.

[김용숙/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부회장 :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의 설립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학생 면접권 폐지를 거론하고 있다. 자사고의 학생 선발권을 반드시 유지하라.]

교육부 역시 면접권 폐지에 부정적입니다.

[박성민/교육부 학교정책과장 :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입학전형 방식을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조희연 교육감이 거센 반발을 뚫고 일반고 살리기 정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관련기사

자사고 탈락 대상 8곳 명단 발표…학교·학부모 반발 [인터뷰] 김용복 교장 "'자사고 취소' 이해 안 돼…법적 절차도 준비" 황우여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검토"…수험생 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