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간잠수사 미투입 논란…해경 "원활한 작업 위한 통제"

입력 2014-04-23 20: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구조와 수색에 관한 소식을 보겠습니다. 앞서 현장 기자를 연결했을 때 민간잠수부와 현장 지휘부 간의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오늘(23일)도 이 갈등은 계속된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 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도 팽목항에 모여들었던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사들은 수중 수색작업 투입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대영/한국수중환경협회장 : 어제(22일) 철수하신 분들 100여 명 됩니다. 어제 여기 와 있는 분들 한 200명 됐어요.]

그동안 소수의 민간 잠수사들만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는 겁니다.

[황대영/한국수중환경협회장 : 실질적으로 물 속에 들어간 다이버는 불과 몇 십명에 불과합니다. 수백 명이 왔는데. 하도 우리는 입수를 해달라고 조르니까 마지못해 무슨 동냥하듯이 몇 십명 들락날락만 한 거예요.]

그러면서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경과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사고 해역에 나가서도 배에서만 대기하다 돌아온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수색 작업 배제가 아닌 원활한 지휘를 위한 통제 과정이라는 입장입니다.

[해경 관계자 : 최적의 대원들이 준비하고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검증 안 된 분들이 그 소중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려 주십시오, 검증된 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대로 해야 됩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제를 했다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류가 느려져 활발한 수색 작업이 가능한 이른바 소조기는 내일까지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도 정부의 지휘체계는 헛돌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침몰 수색·구조현장 바지선 교체 합수부, 24일 사고원인 규명 감정단 구성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교사 '충격적 상실' 상태 "내 아들이 아니라니"시신 또 바뀌어…벌써 3번째 "기원합니다" 팽목항에 전달된 국민의 마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