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스타 K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존박과 허각, 기억하시죠? 젊은층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요즘 여야 정치권이 존박과 허각 찾기에 나섰다고합니다.
유미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88년생에 훤칠한 외모,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 졸업에 우월한 노래실력까지 갖춘 '엄친아' 존 박.
한나라당에 존 박 같은 엄친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입니다.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를 나온 26살의 엘리트 이준석 위원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과외 봉사를 해주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정치권의 존박인 이 20대에게 쏠리는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나라당의 존박 찾기가 히트를 치자 민주통합당은 허각 찾기에 나섰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 26살 이준석 비대위원입니다. 이러다 박근혜 비대위에 다 먹힐 겁니다.]
훌륭한 스팩 보다는 허각처럼 자수성가한 스토리가 있는 젊은층을 찾아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잘만 되면 '부자정당 대 서민정당' 대결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두수/민주통합당 제2사무총장 : 스펙이 아주 강력했던 존 박을 스토리가 확실했던 허각이 이기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원 네 자리를 이들 25~35살의 젊은이들에게 내놨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는데 자원자 중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발한다는 전략입니다.
정치권의 허각과 존박의 대결에선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