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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피격 공무원 해상 수색…선체·계좌 조사도 병행

입력 2020-09-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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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해경이 피격된 공무원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신이 해류에 떠밀려, 우리 쪽 바다로 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월북할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계좌 추적 등을 벌이며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 수사 상황을 송우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해경이 경비 함정 4척 등을 동원해 연평도 해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에 피격된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또 조류 등으로 A씨의 시신이 우리 측 영해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해경은 "통상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하는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해경은 해상에 정박 중인 무궁화 10호에 대한 현장 조사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A씨가 국방부의 추정대로 스스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아니면 실수로 빠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해경은 A씨가 지난 21일 새벽 1시 반쯤 동료들에게 문서 작업을 하겠다고 말하고 조타실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배 안에 있는 CCTV 두 대가 모두 작동하지 않아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경은 어제 A씨가 벗어놓은 신발과 수첩, 지갑 등을 발견했지만 유서나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씨의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 중입니다.

평소 동료들에게 빚으로 힘들다고 얘기했다는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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