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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 앞당겨 경제 활력…정책방향 신호등 바뀌나

입력 2018-12-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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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주도성장에서 이처럼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정책의 무게 중심이 돈을 좀 더 돌릴 수 있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투자 활성화입니다. 대기업들의 투자를 앞당기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른바 생활밀착형 SOC라고 하죠. 체육·복지시설에 대한 정부의 투자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경제에 어떤 신호를 줄지는 물론 지켜봐야 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105층 규모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짓기로 한 서울 삼성동 부지입니다.

4년 전 한국전력으로부터 사들였는데 수도권 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인구집중 문제를 해소할 방안만 합의되면 내년 1월 심의를 마무리해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K팝 공연장 등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총 투자 규모만 6조 원 이상이라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정부의 공공 인프라 투자도 늘어납니다.

문화체육 시설이나 복지 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지난해보다 2조 8000억 원이 늘어난 8조 6000억 원 규모입니다.

재정 투입의 효과를 키우기 위해 돈을 푸는 속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지역 밀착형 생활 SOC 등 내년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인 61%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올해보다 9조5000억원 늘리겠습니다.]

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낮춰주는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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