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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소득 따라…'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로드맵 공개

입력 2017-11-29 21:38 수정 2017-11-29 21:41

수서·과천 등에 신혼희망타운 7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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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과천 등에 신혼희망타운 7만가구

[앵커]

앞으로 5년간 주택정책의 방향을 담은 '주거복지로드맵'이 공개됐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특징입니다. 수도권에 시세보다 저렴한 '신혼부부용 주택'을 짓고 청년층에 다양한 임대주택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100만 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인데 재원과 부지를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거복지 로드맵의 핵심은 청년층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 연령대나 소득수준에 따른 맞춤형 주거 지원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서울 수서, 경기 과천 등 주거여건이 좋은 37곳에 짓는 신혼희망타운 7만 가구입니다.

전용면적 50㎡대 크기에 거실과 방 2~3개로 구성된 아파트를 시세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의 경우 분양가가 3억 원으로 입주 때 9000만 원을 낸 뒤 월 68만 원씩 30년간 나눠 내면 됩니다.

40세 미만의 청년층은 셰어하우스, 여성안심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에 시세보다 30% 싼 임대료를 내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LH에 집을 판 뒤 주택연금을 받으며 다른 임대주택에 살 수 있는 연금형 매입임대 사업도 도입합니다.

관건은 부지와 재원 확보입니다.

100만 호 공급을 위해서는 40여 곳의 신규택지를 개발해야 하지만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과거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논란과 기존 주민 반발 등에 부딪혀 공공주택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에서 조달하기로 한 120조 원의 재원도 보다 안정적인 마련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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