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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수장 첫 통화…위안부·독도 현안에 '기싸움'

입력 2017-06-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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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재협상 필요성을 드러냈고, 같은날 외교 장관도 일본 외상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기조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외상이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양측이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도 문제를 놓고도 부딪쳤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고유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기타가와 가쓰로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도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두 장관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긴밀히 협력해 대응키로 했습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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