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손만 대면…스마트폰으로 질병 진단하는 시대 온다

입력 2012-01-16 22: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스마트폰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병에 걸렸는지 간편하게 확인하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진용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은 손가락이 화면에 닿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인식해 작동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미세한 정전기를 읽어내 병에 걸렸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실제 연구진은 성병을 일으키는 특정 DNA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읽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DNA마다 고유한 정전기 양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화면에 닿아있는 DNA의 정전기 정보를 읽어 냄으로써 특정 질병에 걸렸는지 알아낼 수 있는 겁니다.

[박현규/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터치스크린을 생체 분자 분석에 이용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DNA뿐만 아니라 세포나 단백질이 지닌 생체 정보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원병연/KAIST 연구조교수 : 앞으로 특정 생체분자를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주력할 것]

집에서 터치스크린에 혈액이나 오줌 한 방울만 묻혀도 특정 질병에 걸렸는지 알아내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1월호 표지논문에 실렸습니다.

관련기사

2천만이 쓰는 스마트폰 생활백서…쇼핑·뱅킹·웹서핑'안심클릭' 없이 스마트폰 결제 가능해진다"신병 부대배치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스마트폰 달라도 충전기 함께 쓴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