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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립박물관에 첫 소녀상…"침묵 깨기"|브리핑 ON

입력 2021-04-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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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국립박물관에 첫 소녀상…"침묵 깨기"

독일의 국립박물관에 '평화의 소녀상'이 처음으로 전시됩니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의 민속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종·민족학살과 전쟁범죄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전시회를 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활동가들의 목소리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소개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피해자들의 침묵을 깨는 상징적인 의미로 전시장 안팎에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국립박물관에 소녀상이 설치되는 건 처음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공개 증언하는 영상도 상영된다고 합니다. 앞서 독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 '차량 스토킹' 남성, 이번엔 도로 막아 '체포'

휴게소에서 마주친 여성 차량을 50킬로미터나 뒤따라갔던 이른바 '고속도로 스토킹' 사건 피의자가 결국 다른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피의자 A씨는 경적을 울리고 위험한 곡예 운전을 하며 여성을 뒤쫓아 갔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파출소로 향했지만 경찰은 "범죄 행위가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A씨는 광주의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막으면서 차량 통행을 방해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이동을 권고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겁니다. 의도적으로 차량을 멈춰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고속도로 스토킹' 논란을 일으켰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상해 등의 혐의로도 처벌을 받았고 전국 각지에서 현수막을 예리한 도구로 훼손한 혐의까지 드러나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합니다.

3. 세계 최초 '낙타 전용 신호등'…"파란불에 건너요"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낙타 전용 신호등'이 만들어졌습니다. 신호등의 그림을 보니 낙타 모양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곳에 파란불이 들어오자 낙타들이 줄을 지어 이동합니다. 사막 투어로 유명한 간쑤성 둔황시에서 관광객들이 낙타들과 부딪히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만들어지게 된 건데요. 둔황시의 밍샤산에서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안전사고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낙타 전용 신호등을 만들게 된 건데요. 낙타들은 전용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면 길을 건너고 빨간불이 들어오면 멈춰 선다고 합니다. 이 신호등 덕분에 관광객이 낙타에 부딪히는 사고도 줄었고 낙타들이 서로 부딪히는 일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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