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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독일의 과거사 반성…"세계 평화 위해 노력"

입력 2018-11-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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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0년이 됐지만, 전쟁 범죄에 대한 독일의 반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일방주의로 흐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메르켈 총리가 현지시간 10일, 1차 세계 대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사죄하는 의미로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1차 세계 대전 당시 사실상 독일의 항복 문서인 휴전협정이 체결된 곳입니다.

독일 정상이 콩피에뉴 숲을 방문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메르켈은 독일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아직 해결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떤 일도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지난 11일 1·2차 세계 대전 희생자들을 기린 영국 런던의 세노타프 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일방적인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의 정반대'라며 '낡은 망령들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현재 정치의 극단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가 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위기들로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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