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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항해 로그 기록 복원 중…진상 밝혀지나

입력 2017-11-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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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고 있는 세월호 수색 작업, 연말까지 더 진행이 될 텐데요. 선내에서 발견된 물품들 가운데 조타실 다이어리와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로그 기록이 지금 복원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진상 규명의 열쇠들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중에 발견된 청해진 해운 수첩입니다.

수거 당시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었지만 최근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국가기록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세월호 내 수거품 복원 작업에 뛰어든 결과입니다.

선내 수거품은 모두 100여 점으로 약 1만5000매에 이릅니다.

이 중 15% 정도만 복원이 끝났는데 남은 물품 중에는 통신실 서랍에서 발견된 조타실 다이어리와 항해 관련 로그 기록, 출항 전 점검 보고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열쇠가 될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특히 항해 관련 자료 일체를 출력해놓은 로그 기록을 항해일지와 비교해보면 참사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단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 밖에 일등기관사 손지태 씨의 업무노트와 기관 작업 기록일지, 배 수리 관련 서류 10여 점도 복원 중에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내년 6월 전까진 복원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자료제공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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