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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역적 해결' 강조한 일본…위안부 재협상 수용 불가

입력 2017-06-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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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재작년 양국간의 합의에서 이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재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는데요.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어제(2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합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먼저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재작년 합의에서 진심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로 법적 책임을 지거나 공식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스가 장관은 아울러 "위안부 합의는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지지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관련 발언을 하긴 했지만, 대통령 취임 후에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은 이미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고, 한국에 10억 엔을 보냈다며 아베 정권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위안부 재협상 문제와는 별개로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도 문 대통령이 함께 밝힌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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