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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사드·FTA' 산적한 현안…빨라진 한·미 정상회담

입력 2017-05-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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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우리에게는 5개월 넘는 외교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한미간에도 산적한 현안이 많습니다. 특히 사드배치 문제와 한미 FTA 재협상은 양쪽 모두에게 첨예한 문제인데,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서 공개된 양측의 입장이 본 무대에서는 어떻게 조율되고 정리될 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계속해서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독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은 통상 이런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러나 다자 간 회의에서의 정상회담은 대게 짧은 회동에 그칩니다.

G20 회의를 열흘 정도 앞둔 시점에 별도의 정상회담을 잡은 건 그만큼 조속히 할 얘기가 많다는 겁니다.

북핵 문제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첫째,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궁극적 목표다. 둘째,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최근 불거진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가, 한미 FTA 재협상 문제는 미국 측이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논의차 한국을 찾은 매튜 포틴저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사드는 동맹의 운영과 관계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특사단과의 오찬에서 피플파워, 즉 촛불로 탄생한 정부라는 점과 정치적 정당성·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드 배치 과정이 국내법과 국회 논의 등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사드 장비 추가 반입과 완전한 실전 배치는 최대한 미루면서 우리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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