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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개 첫 날, 말 아끼는 중국…추가 대응 가능성

입력 2017-03-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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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일부 장비가 한국에 전개된 소식이 알려진 어제(7일) 중국은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사드 실전배치가 완료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보복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겅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안보 이익을 수호하겠다"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과 후폭풍은 미국과 한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잘못된 길로 더 멀리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지만, 앞서 여러 차례 밝혔던 입장에서 더 나가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일단 기존 수위의 입장을 유지한 것은 지도부가 행동을 결정하기 적절치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사드 배치 소식이 알려진 시각, 시진핑 국가주석은 랴오닝성 대표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과의 준단교 조치까지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한국 대사 초치 등 추가 대응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습니다.

북핵, 미사일과 사드를 둘러싼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출구 전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오전 양회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중국이 보다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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