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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밥 딜런…'통념 깬' 싱어송라이터 수상

입력 2016-10-14 09:12 수정 2016-10-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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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저녁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깜짝 발표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대중음악인, 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가사가 돼 노래로 읽혀진 그의 시. 노벨상까지는 아니다라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그 통념을 이번에 깨뜨렸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의 보도로 먼저 수상소식 보시고요, 전문가와 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은 밥 딜런 이었습니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관심이 쏠렸지만, 노벨상위원회는 반전과 평화를 노래한 싱어송라이터를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사라 다니우스/스웨덴 노벨상위원회 사무총장 :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입니다. 그는 미국의 위대한 노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습니다.]

올해 75살인 딜런은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10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짐머맨이지만 시인 딜런 토머스를 좋아해 예명을 밥 딜런으로 붙여 활동해 왔습니다.

1960년대부터 음악을 통해 미국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반전과 평화를 노래한 딜런은 대표곡 '블로잉 인 더 윈드'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딜런의 깜짝 수상 소식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일부에서는 노벨문학상의 권위가 우려된다는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 노벨상을 받았다며 딜런은 충분히 수상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문학상 발표로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한 노벨상의 주인은 모두 가려졌으며 시상식은 12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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