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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시위대가 폭행" 주장 vs 야 "진실 물타기" 반박

입력 2015-11-20 20:12 수정 2015-12-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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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몇몇 의원이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 농민 백남기 씨가 중태에 빠진 게 경찰 물대포 때문이 아니라 시위대 폭행 탓이다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야당은 진실을 뭍타기하려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어느 쪽 말이 맞는 건지 다양한 영상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지도부가 의식불명 상태인 백남기 씨 가족을 위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뭔가 기적 같은 (의식이 회복되는)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백남기 씨 가족 : 그러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백 씨가 다친 게 시위대의 폭행 탓일 수 있다는 여당 일각의 의혹 제기엔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보는 것 같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살수 테러의 진실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은 희생양을 찾고 있는 듯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등은 SNS에 공개된 동영상 등을 토대로 시위대의 폭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새누리당 (YTN 라디오) : 그 어르신이 이렇게 쓰러져 있는데 거기에 어떤 시위대 중에 한 명이 몸으로 덮쳐서 주먹으로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다른 각도에서 찍힌 동영상을 근거로 제시해 시위 참가자가 오히려 백 씨를 물대포에서 막아주다 쓰러진 것이라며 여당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2015 민중 총궐기 강원준비위원회는 김진태 의원에게 "상식에서 벗어난 막말을 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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