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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엉덩이를 '쑥'…'헐리우드 액션' 사기단 검거

입력 2015-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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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내는 사기범들, 그 수법을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바퀴에 발 넣기, 차량 쪽으로 엉덩이 내밀기… 가지각색입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을 걷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다가오자 비켜서는 척하더니 갑자기 몸을 돌리며 엉덩이를 차량 쪽으로 내밉니다.

그리고 골목길에 나동그라집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입니다.

56살 신모 씨는 이렇게 가짜 사고를 꾸며내 보험금 374만원을 타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같은 이른바 '헐리우드 액션'은 또 있습니다.

횡단보도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지나가던 차량의 바퀴에 발이 밟혔다는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일부러 승용차 뒷바퀴에 발을 넣었습니다.

특히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늦추는 승용차를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43살 김모 씨는 이런식으로 치료비와 합의금 33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장모 씨/피해자 :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아프다고. 갑자기 제 차에 발을 밟혔다고 하니까 저로서는 당황스럽죠.]

경찰은 사고가 날 경우 먼저 경찰에 신고한 뒤 보험사에 연락해 처리해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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