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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조장 논란' 사이트 해킹…떨고 있는 3700만 회원

입력 2015-07-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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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슐리 매디슨이란 사이트,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세계 최대의 이성교제 중개 사이트라고 합니다. 지난해 한국에 첫 상륙할 당시에 이른바 불륜 조장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3천7백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먼저 부소현 LA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

전 세계 46개국에 3천 7백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이성교제 중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홍보 문구입니다.

기혼자도 가입할 수 있어 불륜을 조장한다는 비난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 돈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만큼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해커 집단 '임팩트팀'은 애슐리 매디슨은 물론 부유한 중년 남성과 여대생들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제휴 사이트 '이스태블리시드맨'의 운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들의 이름과 주소, 신용카드 정보, 성적 취향까지 공개하겠다고 협박에 나섰습니다.

운영사는 원하는 회원들의 정보를 무료로 삭제해줄 계획이지만, 은밀한 정보가 새 나갔을지 모른다는 회원들의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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