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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구속심사…"집회, 3·1운동-4·19혁명식으로" 주장

입력 2020-01-02 20:36 수정 2020-01-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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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2일) 밤중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전 목사는 "구속돼도 괜찮다"면서 지지자들 앞에서 말했지만, 법정 안에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 보도를 보시고, 전 목사가 지금 대기하고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를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법원 앞에 무대가 등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지지자들이 설치한 것인데 전 목사는 법정이 아닌 이곳에 먼저 섰습니다.

"구속돼도 괜찮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여러분을 대신하여 제가 감옥을 잘 갔다 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감옥 가는 대신 이 시간 즉시로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길 바랍니다.]

취재진 앞에선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경찰이나 공안당국한테 총격을 받아서 순교하겠다. 그러나 절대로 우리는 대항하지 않는다.]

자신과 무관한 탈북민 단체가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을 때렸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기총 시위를 3·1 운동과 4·19 혁명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3·1 독립운동, 모든 운동에 앞장선 것처럼 반드시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불의한 의도를…우리는 비폭력, 비무장 그리고 4·19식으로…]

전 목사는 한 기독교 단체로부터 또 고발을 당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독자유당을 찍어달라"는 전 목사 등의 발언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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