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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동원, 루브르 폐쇄…'노란 조끼' 집회 앞두고 '폭풍전야'

입력 2018-12-07 20:56 수정 2018-12-0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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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대가 이번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파리 시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고 프로축구 경기도 연기됐습니다. 마크롱 정부는 도심에 장갑차까지 동원해 시위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제도 개편에 불만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대규모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 200여 곳이 폐쇄됐고 시위 중 약탈도 벌어졌습니다.

유류세 인상이 철회된 뒤에도 각계의 반정부 시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정부는 주말 대규모로 예정된 노란조끼 시위에 엄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TF1 인터뷰) : (주말에) 경찰 8만9000명을 투입할 것입니다. 프랑스의 안전을 위해 내린 매우 예외적인 조치입니다.]

장갑차 12대도 동원할 예정입니다.

파리 도심에서 장갑차가 배치되는 것은 2005년 이민자 시위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대규모 충돌을 우려해 에펠탑은 폐쇄가 추진됩니다.

루브르 등 주요 박물관 10여 곳도 문을 닫고, 이날 잡혀있던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 홈경기도 연기됐습니다.

샹젤리제 거리 상점들에는 휴업을 권고하는 경찰 공문이 내려졌습니다.

정부의 군 병력 추가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프랑스 전역에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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