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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상고법원' 반대 무마하려…판사 재산관계 뒷조사

입력 2018-06-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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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고법원' 반대 무마하려…판사 재산관계 뒷조사

양승태 사법부가 상고법원 도입 반대를 주도했던 판사를 설득하기 위해 친척을 동원하거나, 재산관계까지 모두 조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행정처가 어제(5일) 추가로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2015년 차성안 판사가 상고법원 도입 반대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리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차 판사의 사촌 형인 현직 부장판사를 동원해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어 차 판사의 재산 총액 변동 그래프까지 그리는 등, 재산 관계까지 뒷조사했지만 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2. 롯데월드타워 외벽 '무단 등반' 프랑스인 체포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오늘 오전 7시 50분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롯데 측은 75층에 건물 외벽 관리 장비를 대기시킨 채 탑승을 설득했고, 로베르는 결국 이 장비를 타고 오전 11시 5분쯤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로베르는 경찰에 붙잡힌 뒤, "급진전하는 남북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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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3회 현충일 추념식…문 대통령, 천안함 묘역 등 참배

[앵커]

오늘 예순세번째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식에 참석한 뒤 지난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천안함 46용사 묘역 등을 참배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고 가족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 발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군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념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고 김기억 중사 등이 안장된 무연고 묘지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추념식을 마친 뒤엔 지난 3월 순직한 고 김신형 소방장과 김은영·문새미 소방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천안함 46용사와 제2연평해전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도 함께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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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원 양양 33.5도…무더위 토요일까지 계속될 듯

휴일인 오늘, 불볕더위가 전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강원도 양양이 33.5도로 가장 더웠고 경북 상주가 32.7도, 경기 광주가 32.6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일부 영남 내륙과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선 하루종일 미세먼지 농도도 높았습니다. 더위는 토요일까지 계속되다 일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5. 부쩍 뛴 외식비…서울 냉면값 평균 9000원 육박

서울 지역 음식점에서 파는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9000원에 근접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냉면 가격은 8769원으로 1년 전보다 807원 올랐습니다. 이 가격은 동네 분식점 냉면까지 포함해서 평균을 낸 겁니다. 유명 냉면집들은 이미 만 원 이상을 받고 있습니다. 삼겹살도 200g당 1만 6489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868원 올랐습니다. 냉면과 삼겹살 뿐 아니라 김치찌개 등 대표적인 외식메뉴 8개 중 7개가 지난 1년 사이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 데니스 로드먼, 북·미 정상회담 맞춰 싱가포르행

김정은 위원장의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로드먼이 회담 전날인 11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드먼은 지금까지 5차례 북한을 방문해 2번 김 위원장을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했던 TV 리얼리티쇼에도 출연해 친분을 맺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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